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의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원 환율이 1,490원선 안팎에서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493.00원) 대비 2.50원 내린 1,490.50원을 기록했다.
24시간 전인 전일 새벽 6시 종가(1,497.50원) 대비로는 7.00원 내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장 초반 한때 1,486.30원까지 급락하며 지난 5월 12일 장중 저점(1,474.80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내림세와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수에 이어 SK하이닉스가 오전부터 달러화 현물환 매도 물량을 대거 내놓으면서 환율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
이후 런던장에서 1,500원선을 향해 낙폭을 차츰 줄여가던 달러-원은 전일 밤 공개된 미국의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재차 굴러떨어졌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 대비 0.4%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0.1%)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5.7%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이 소식에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순간 10bp 넘게 빠졌고, 달러인덱스도 한때 100.58까지 수직으로 급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 달러-원도 뉴욕장 시간대에 한때 1,490원선 아래로 낙폭을 다시 넓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뉴욕증시는 강보합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ADR은 27% 넘게 급등했다.
다만, 중동 불안이 지속되면서 달러인덱스는 하락분을 일부 되돌렸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54% 오른 배럴당 79달러대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대차대조표 정책을 검토하면서 연준은 재정정책과 명확히 선을 긋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연준은 물가안정을 달성할 수 있다"며 "우리는 금리와 대차대조표 정책이라는 정책 수단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2p 내린 100.924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051엔 오른 162.15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3달러 오른 1.14186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89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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