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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고선가로 '만선'…분기 매출·영업익 신기록 예상

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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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4조5천841억원·영업이익 5천738억원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올해 2분기 고선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확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작년부터 지속한 3조원대 박스권을 깨고 분기 매출 4조원 시대를 동시에 열지 주목된다.

연합인포맥스가 15일 최근 1개월 내 한화오션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8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지난 분기 매출액 4조5천841억원, 영업이익 5천738억원, 당기순이익 5천332억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1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54.39%, 259.0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 최대 전망치는 6천580억원에 달했다.

[출처: 한화오션]

전망대로라면 한화오션은 최초로 5천억원대 영업이익 고지에 안착하게 된다. 기존 역대 최고치였던 올해 1분기(4천411억원)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운다. 분기 매출 역시 최근 1년간 3조원대가 이어졌지만, 이번에 체급을 높인다.

증권가에서는 상선 부문의 이익 개선 기조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조업일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인도 물량이 늘어난 데다, 2023년 이후 수주한 고선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특수선 부문은 판관비 증가와 저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반영으로 영업적자일 것으로 추정했다.

단기 실적 호조세와 별개로 중장기 성장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고개를 든다. 최근 캐나다 순찰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불발 여파로 특수선 부문의 멀티플 하향 압력이 커진 탓이다.

다만 사우디·그리스·필리핀 등 글로벌 함정 수주 후보군이 여전히 건재하고, 미국 국방부의 정보요청서(RFI) 발송에 따른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향후 에너지플랜트 부문의 중장기 이익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달 말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30억달러 규모의 나미비야 '비너스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반전 카드가 될 것으로 지목된다.

한승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캐나다 CPSP 실주는 아쉽지만 글로벌 주요 국가들의 함정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독일 TKMS와의 경쟁에서 입증된 잠수함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통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한화오션 주가는 7만6천800원에 마감했다. 컨센서스 제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13만5천원 부근이다.

한화오션 주가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5000]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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