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채권 이어 대체자산군도 전주 거점 인센티브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이 국내 인프라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에도 '전주 거점 여부'에 따른 가점을 도입했다.
지난달 국내주식·채권 위탁운용사에 이어 대체자산군까지 전주 인센티브를 확대한 것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인프라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시 일괄심사와 건별심사 평가 방식 모두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거점' 여부에 따른 1점의 가점을 신설했다.
일괄심사는 제안서심사와 구술심사 결과를 50대 50으로 가중 합산해 상위 운용사 순으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제안서심사와 구술심사 평가표에 모두 전주 거점 가점 1점이 추가됐다.
특정 투자 건의 특성을 고려해 위탁운용사 후보 한 곳을 심사하는 건별심사 평가표에도 전주 거점 여부에 따른 1점 가점이 추가됐다.
국내인프라투자 평가표 중 가점 항목은 전주 거점 여부에 따른 1점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전주 거점 인센티브는 국내주식·채권에 이어 대체자산군으로까지 확대됐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달 국내주식과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에도 기금운용본부 소재지 거점 여부를 평가하는 1점의 가점 항목을 신설했다.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선정 평가에는 기존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1점, 스튜어드십코드 세부 운용 지침 0.5점, 책임투자 정책 수립 및 지침 0.5점 등 총 2점의 가점 항목이 있었다.
전주 거점 가점이 추가되면서 전체 가점은 총 3점으로 늘었다.
국내채권도 책임투자 정책 또는 지침 마련 여부와 책임투자 조직 또는 인력 보유 여부에 각각 1점씩 총 2점의 가점을 두고 있었다.
전주 거점 여부에 따른 1점이 추가되면서 국내채권 역시 전체 가점이 총 3점으로 늘었다.
전주 거점 인센티브가 국내주식·채권에 이어 대체자산군으로 확산하면서, 위탁운용사 선정 경쟁에서 지역 거점 여부가 실질적 변수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위탁운용사 전주 거점 1점 가산제는 지난해 말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연금 운용자산 배분 시 지역 소재 운용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주문한 뒤 6개월여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금융사들의 전주 사무소 신설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올해 외화금고은행으로 재선정된 우리은행도 공단 인근에 외국환 업무를 전담할 사무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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