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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개별종목·지수 변동성 괴리 확대…증시 충격 위험 커져"

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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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단일 종목 변동성과 시장 전체 변동성 간 괴리가 확대됐다며 미국 증시에 충격이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f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개별 종목과 지수 변동성의 괴리가 닷컴버블 당시의 극단적인 수준에 근접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지난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구성종목 변동성지수(VIXEQ)와 변동성지수(VIX) 간 스프레드는 사상 최대 수준까지 확대됐다.

VIXEQ는 S&P500지수를 구성하는 개별 종목들의 평균적인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다. 반면 VIX는 S&P500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대표적인 시장 변동성 지수로 '공포지수'로도 불린다.

이날 기준 VIXEQ는 약 50 수준으로 연초 대비 46% 상승한 반면, VIX는 16 수준으로 연초 대비 13% 상승하는 데 그쳤다.

BofA는 이같이 개별종목과 지수 간 변동성이 확대된 현상은 닷컴버블이 붕괴되기 직전에도 나타났음을 상기시키며 "지수 변동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역사적으로 보기 드문 괴리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가뿐 아니라 밸류에이션까지 버블 국면에 가까워질 경우 이러한 괴리는 닷컴버블 당시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BofA는 이 같은 변동성 괴리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반도체 업종의 조정을 꼽았다.

반도체 업종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올해 들어 여전히 83% 상승했지만, 지난 6월 말 기록한 고점 대비로는 약 12% 하락한 상태다. 반면 다른 업종 순환매가 이어지며 지수 변동성은 크지 않다.

BofA는 반도체주와 다른 대형 기술주 및 소프트웨어주의 상관관계가 크게 약화된 점도 스프레드 확대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BofA는 "반도체주와 시장 전체 간 상관관계는 현재 사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펠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VIXEQ와 VIX 간 격차가 축소되는 현상이 과거 대규모 증시 조정에 앞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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