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두달만에 플러스 반등에도 제조업·청년 고용 부진
제조업 취업자 24개월째 감소…청년 고용률 26개월 연속 하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6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6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두 달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다만, 고용률이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제조업과 청년층 고용 한파는 계속됐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915만4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만3천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23만4천명)과 3월(20만6천명)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기록했지만 4월(7만4천명) 10만명 이하로 둔화한 뒤 5월(-4만명) 마이너스 전환했다. 지난달에는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9만7천명), 농림어업(-9만5천명), 건설업(-6만7천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제조업 취업자는 24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건설업은 26개월 연속 줄었고 감소 폭은 작년 11월(-13만1천명) 이후 가장 컸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수출이 워낙 좋지만 반도체의 취업유발효과가 다른 제조업에 비해 낮다 보니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도소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도 각각 4만4천명, 6만명 감소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1만4천명)과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5만5천명), 운수·창고업(4만8천명) 등에선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제공]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청년층 취업자는 19만7천명 줄었다. 2022년 11월부터 44개월째 감소세다.
40대에서도 취업자가 1만9천명 감소했다.
60세 이상과 30대에서는 각각 21만1천명, 6만5천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4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도 70.2%로 0.1%p 떨어졌다.
청년층 고용률은 43.9%로 1.7%p 떨어져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실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1만명 늘어난 83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8%로 1년 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1천명 늘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5천명 증가했다.
빈현준 국장은 "최근 고용 상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초기와 비교해 좋지 않은 모습"이라며 "6월에는 중동전쟁 영향이 조금 해소되면서 플러스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향후 상황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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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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