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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프리미엄 51%…"외국인 본주 순매수 요인"

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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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외국인들이 SK하이닉스 본주를 매도하고 미국주식예탁증서(ADR)로 이동할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TSMC 사례를 보면 ADR 강세장이 본주의 매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ADR 프리미엄 확대는 외국인의 본주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ADR 주가는 전일 193.92달러로, 원화 환산 약 288만7천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본주의 전일 종가 191만원 대비 약 51% 프리미엄을 보인다.

일부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의 ADR 매수 및 본주 매도 전략도 제시되고 있다. 국내 증시와 환율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본주를 매도하고 ADR로 이동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이 외국인의 국내 본주 이탈 요인이라고 보지 않았다.

ADR 프리미엄을 통해 미국과 한국 증시 사이 새로운 가격 발견 경로가 만들어지는 기회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TSMC도 ADR 프리미엄이 확대될 경우 외국인의 TSMC 본주 순매수가 발생한다"며 "ADR이 본주 대비 25% 이상의 프리미엄을 받는 상황에서 양쪽 시장에 모두 접근할 수 있는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비싼 ADR보다 저렴한 본주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대만 증시에서는 TSMC의 ADR 프리미엄이 20% 상회할 때 본주가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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