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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2분기 실적 호조에도 주가 5% 하락

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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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자주), 골드만삭스(파랑), JP모건(녹색) 주가 추이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의 대형 금융기업인 씨티그룹(NYS:C)은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탓에 주가가 내렸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7219 화면)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주가는 전일보다 5.29% 내린 133.27달러에 14일(현지 시각) 뉴욕장을 마쳤다.

스탁스토리는 씨티그룹이 연간 실적 목표를 높이지 않은 것은 하반기 실적이 상당히 약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단지 2분기 실적이 아니라 향후 예상되는 비용과 수익의 흐름을 가지고 거래를 하는 것 같다며 연간 유형보통주 자기자본이익률(RoTCE) 가이던스를 10~11%로 유지하기로 한 경영진의 결정이 2분기 실적 발표를 가렸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은 이미 상반기에 13.1%의 RoTCE를 달성했다. 결국 가이던스의 유지는 수학적으로 하반기 이익률이 6.9~8.9%로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수학적으로 내포하는 셈이다.

2분기 실적은 호조가 맞았다. 매출은 서비스, 금융시장, 투자은행 등 분야의 호황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247억7천만 달러를 보였다. 주당순이익은 3.15달러로 시장 기대치 2.74달러를 쉽게 넘어섰다.

씨티그룹은 배당금을 12% 인상했고, 3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프로그램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톡스토리는 씨티그룹의 실적 발표전 주가가 주당 유형 장부가치인 100.89달러보다 33% 높게 거래되고 있었기 때문에 향후 수익성 하락 암시를 투자자들이 견뎌내지 못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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