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와 메리츠금융을 상대로 한 청문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파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1만3천여명의 노동자와 그 가족, 입점업체와 납품업체, 나아가 지역사회와 소비자, 국민에게도 막대한 피해가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산 절차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MBK와 메리츠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책임 회피에 골몰하고 있다"며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조차 하지 않는 MBK와 메리츠의 기만적인 행태에 국민적 분노가 치솟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박상혁 정무위 간사에게 즉각 청문회를 개최하여 이번 사태 진상을 낱낱이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와 관련 업체의 지원, 지역경제 보호에도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오는 20일까지 2천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법원의 결정이 확정된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지난 9일 홈플러스 회생 관련 간담회를 열고 MBK 및 메리츠금융과의 면담을 마쳤지만,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민병덕 의원 등은 간담회가 끝나고 MBK와 메리츠가 홈플러스 사태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 전국 67개 점포 영업을 긴급 중단하는 등 사실상 파산 수순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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