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엔비디아의 H200 인공지능(AI) 칩이 중국과 홍콩으로 '극히 소량'만 출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의 제프리 케슬러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의회 청문회에서 "H200 및 동급 칩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에 따른 출하량은 극히 적다"며 "중국에 수출된 칩 수량은 매우 적다"고 말했다.
CNBC는 해당 발언이 중국으로의 H200 출하가 재개됐음을 시사하며 엔비디아의 매출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중국 AI 칩 매출을 실적 전망에서 제외해 왔으며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투자자들에게 "중국 매출로부터 무엇도 기대하지 말라"고 전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오랫동안 중국에 AI 칩을 수출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및 기술 전쟁에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 수출 제한을 받게 됐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H200 AI 칩의 중국 판매를 승인하는 대신 판매 대금의 25%를 수수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고, H200 칩에 대한 수출 라이선스는 올해 초 발급됐다.
H200은 엔비디아의 구형 호퍼 칩으로, 현재 미국 기업들은 더 빠르고 강력한 블랙웰 칩을 사용하고 있다.
케슬러 차관은 미국 정부가 H200 칩을 원하는 기업들을 개별적으로(case-by-case) 심사하며 신청 기업은 국가 안보 요건을 충족하고 칩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접수된 허가 신청 중 거부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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