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는 코스피 조정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15일 '코스피 조정과 원화 강세'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의 유출 압력이 완화했다"며 "7월 1일에서 13일 사이 자금 유출 규모는 91억달러로 줄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주식 자금은 지난 5월 279억달러, 6월 305억달러 규모로 빠져나간 바 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매수를 통한 환 헤지가 제한될 것"이라며 "향후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견조한 수출과 달러 자금 조달, 적극적인 환전과 환 헤지 등 민간 영역의 움직임으로 단기간에 달러-원 환율 레벨이 추가로 안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에 비거주자는 NDF를 269억달러 순매수했다. 지난 1분기에는 270억달러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피 랠리에 따른 한국 주식에 대한 익스포저 증가로 작년 말부터 NDF 매수를 통한 헤지를 이어온 결과라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가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의 NDF 매수 유인이 줄었다는 평가다.
다만, 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코스피가 반등할 경우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이 다시 가속화할 수 있다고 봤다.
7월 1~10일 반도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씨티는 코스피 전망을 10,000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주식과 원화의 관계가 일본 주식과 엔화의 관계와 유사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일본 증시의 신고점 경신 흐름이 일본 내국인 및 외국인 투자자의 환 헤지와 리밸런싱을 유발해 엔화 약세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ywshin@yna.co.kr
신윤우
ywsh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