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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MSCI 편입 불발 아쉬움…"국내 증시 안정화 도움될 텐데"

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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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김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내 증시 안정을 위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시장 편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최근 불발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 부처 업무보고에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문제는 이번에는 안 됐잖아요"라며 "국내 주식시장이 꽤 불안정한데, 사실은 너무 단기간에 정말 역사적으로 있을 수 없는 대폭등을 하다 보니까 안정화되려면 시간과 변동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MSCI 지수 편입 같은 게 국제적인 수요가 생기면서 안정화되는 데 도움이 되잖아요"라며 "이거는 왜 잘 안 되고 있을까요"라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구 부총리는 "잘 안 되는 게 아니고 저희들은 저희들 속도가 있다"며 "자본시장도 안정화해야 하고 원화가 한꺼번에 빠르게 갔을 때 외환시장에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저희들 속도대로 가면서 MSCI도 빠른 시일 내에 가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리를 취하다 보니까 그런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냐"며 현재 가장 큰 걸림돌을 묻자, 구 부총리는 "가장 큰 걸림돌은 몇 가지가 있는데 제일 큰 게 원화를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렇게 했을 때 외환시장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한꺼번에 노출되면 오히려 역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내년 초까지는 많은 제도 개선을 할 것 같고, 내년에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게 근본적인 우려라면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이 되느냐"고 재차 물었고, 구 부총리는 "내년 초가 되면 상당한 대비책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MSCI는 지난달 말, 올해 연례 시장 분류 결과에서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환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 등을 들어 한국증시를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에 올리지 않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이후 12년째 신흥국 시장에 머물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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