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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힐 "메모리 3사의 앞날은 울퉁불퉁…방향성은 뚜렷"

2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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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미국의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가 메모리 반도체 기업 3사(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의 주가 강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운드힐의 데이브 마자와 토마스 디파지오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강력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증시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섹터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대해 라운드힐은 "조정은 시장 가격 움직임의 정상적인 일부이며,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메모리 주식이 기록한 상당한 상승세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라며 "앞으로의 여정은 더 울퉁불퉁할 수 있지만 기초적인 펀더멘털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와 주가 추이를 고려할 때 메모리 3사의 이익 창출 잠재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고 봤다.

메모리3사 이익 전망

[출처: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

자본지출(CAPEX) 확대에 따른 잉여현금흐름(FCF) 둔화 우려로 부진했던 '매그니피센트 7(M7)' 대형 기술주들에 대해서는 저점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라운드힐은 M7 기업들이 최근 사흘간 강한 반등세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최근의 가격 흐름에는 그동안 너무 많은 악재가 선반영됐다"며 "향후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M7이 시장을 강하게 끌어올리는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신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현재 M7 주식들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체 이익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은 지난 3년 중 가장 저렴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증시 자체의 기초 체력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500 동일가중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라운드힐은 "초대형주들이 변동성을 겪는 와중에도 일반적인 S&P 500 편입 종목들은 역사적 최고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것이 현재 진행 중인 강세장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데이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통상 7월은 S&P 500 지수가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인 달로, 계절적 요인이 단기적 우호 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계절적 역풍은 8월에 들어서야 시작된다.

다만 올해 하반기 치러질 중간선거는 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됐다.

역사적으로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응한 포지션 조정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라운드힐은 "정치적 일정과 관련된 단기 변동성은 전반적인 강세장이 끝났다는 신호라기보다는 단순한 소음일 가능성이 크다"며 새로운 어닝 시즌을 앞두고 발생하는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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