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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CPI 결과 관련 "이런 보고서 한두 번 더 나오면 반대 방향 고려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본다면 지금 당장 (정책)금리를 인상해야 할 이유는 사실상 없다"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미 방송사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놀라울 정도로 좋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방금 받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두고 "평생 봐온 인플레이션 보고서 가운데 가장 뛰어난 보고서 중 하나"라며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에너지와 무관한 품목들에서도 인플레이션 둔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헤드라인 수치는 유가 급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면서도 "의약품 가격도 하락했고, 임대료도 내려갔으며, 보험료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런 보고서가 한두 번 더 나온다면 오히려 반대 방향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6월 CPI와 같은 보고서가 몇 번 더 이어진다면 오히려 정책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 것이다.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관련해서는 "내가 생각하기에 실제 가격이 내려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면, PCE 역시 그런 흐름을 더 선명하게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싯 위원장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대해서는 "이란이 걸프 해역에서 선박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약화했다"면서 "나는 매일 미군 호위를 받으며 걸프를 통과하는 선박들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계 유가가 폭등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도 실제로는 선박들이 여전히 걸프에서 원유를 실어 나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 사태가 어떻게 끝날지는 모르겠다"면서 "하지만 이란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을 수 있는 능력은 크게 약화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싯 위원장은 "며칠 전"에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그래왔듯이 매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면서 워시 의장이 꾸린 연준 개혁 태스크포스(TF)를 칭찬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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