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하면서 장기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만기 구간이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47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70bp 떨어진 4.568%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0bp 하락한 4.160%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20bp 오른 5.096%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39.0bp에서 40.8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보합을 추정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5.5% 올라 마찬가지로 예상치 6.2% 상승에 못 미쳤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으나 역시 전망치 0.4% 상승을 밑돌았다.
PPI가 전반적으로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국채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크게 꺾인 데 이어 PPI마저 식어가자 금리인상 베팅이 약해진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0.9%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 84.0%에서 더 올랐다.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도 21.5%에서 27.5%로 뛰었다. 연말까지 25bp 인상 베팅은 소폭 올랐지만 50bp 이상 인상 확률이 낮아졌다. 미국 30년물 금리는 소폭 오른 반면 2년물 금리는 낙폭을 확대한 배경 중 하나로 해석된다.
FWD본즈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공장 생산 물가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생산자들이 소비자에게 높은 비용을 전가하는 정도가 우리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계속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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