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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해지자 금 시장은 매수 우위로 방향을 잡았다.
1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3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069.70달러 대비 8.40달러(0.21%)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078.10달러를 가리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는 보합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5.5% 올라 마찬가지로 예상치 6.2% 상승에 못 미쳤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으나 역시 전망치 0.4% 상승을 밑돌았다.
PPI가 식으면서 국채금리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크게 꺾인 데 이어 PPI마저 식어가자 금리 인상 베팅이 약해진 것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마감가 대비 4.90bp, 2년물 금리는 7.60bp 떨어지는 중이다.
금리 인상 베팅도 약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9.8%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 84.0%에서 더 올랐다.
블루라인퓨쳐스의 필립 스트라이블 수석 시장 전략가는 "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여러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며 "이에 따라 금값도 장 초반 손실을 만회했다"고 말했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선임 연구 분석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최근의 상황 전개는 통제되지 않은 가격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긴장이 더욱 고조돼 유가가 오르면 금 가격은 다시 하락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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