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지역, '약간에서 적당한' 속도로 경제활동 증가…한 곳은 변화없어"
"물가 전반적으로 '적당하게' 올라"…노동시장 평가는 개선돼
사진 제공: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5월 말과 6월 중 12개 관할 지역 중 11곳의 전반적 경제활동이 "약간에서 적당한(slight to moderate) 속도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발간한 7월 베이지북에서 다른 1곳은 경제활동의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베이지북은 이 같은 경제활동 확장세는 "지난 기간의 속도와 상당히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직전 5월 베이지북은 10곳은 '약간에서 적당한' 성장세를 보였고, 1곳은 경제활동이 '약간' 하락했으며, 다른 1곳은 변화가 없었다고 기술한 바 있다.
물가에 대한 평가는 하향됐다. 7월 베이지북은 "물가는 전반적으로 적당하게(moderately) 상승했으며, 9곳은 적당한 상승을, 2곳은 탄탄한(robust) 상승을, 1곳은 약간의 상승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물가는 전반적으로 '적당에서 강력한(moderate to strong)' 속도로 상승했다"고 표현된 바 있다. '적당한'보다 더 강한 수식어인 '강력한'이 이번에는 빠진 것이다.
7월 베이지북은 "지난 보고 기간과 비교할 때 물가 오름세는 모든 지역에서 같거나 더 느렸다"고 설명했다.
베이지북은 "정보 제공자들은 대체로 경제가 향후 몇 달 동안 확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몇몇(several) 지역은 연료 비용 전망에서의 고조된 불확실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는 "지역마다 다양했다"면서 "일부 지역의 정보 제공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현재 속도로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다른 지역의 정보 제공자들은 부분적으로 하락하는 연료 가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고용은 전체적으로 증가했고, 5개 지역이 완만하거나(modest), 적당하거나, 또는 견조한(solid)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7개 지역은 거의 변화가 없거나 전혀 없는 상태를 겪었다"고 기술됐다.
5월 베이지북에서 해당 대목은 "11개 지역에서 거의 변화가 없거나 전혀 변화가 없었으며, 한 지역은 완만한 증가를 경험했다"였다. 노동시장에 대한 평가는 종전 대비 개선된 셈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고용은 제조업, 건설업, 소매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들에서 증가했다"고 평가됐다. 임금 상승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에서 적당한(modest to moderate) 수준이었으나, 2곳은 단지 약간의 임금 증가만이 나타났다"고 기술됐다.
베이지북은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관할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다.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2주 전에 발표된다.
7월 베이지북은 케빈 워시 의장의 취임 후 두 번째로 발간된 것이다. 다음 FOMC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이번 베이지북은 이달 6일 이전에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지난달 3일 발간된 5월 베이지북은 5월 27일까지가 정보 수집 기간이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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