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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이틀째 불 스팁…'PPI도 빅 미스' 속 긴축 우려 한결 덜어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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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PPI, 전월비 0.3% 하락…5월치는 대폭 하향 수정

뉴욕 연은 총재 "인플레 정점 찍었다고 볼 고무적인 이유들 있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이틀 연속으로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까지 소비자물가에 이어 예상을 크게 밑도는 '빅 미스'(big miss)를 연출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한결 완화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실질적 3인자 역할을 하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90bp 내린 4.54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300%로 6.5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830%로 1.1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9.00bp에서 41.60bp로 확대됐다.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으로 40bp를 넘어섰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중동 불안감 속에 오름세를 보이던 미 국채금리는 오전 8시 30분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자 즉각 하락 반전했다. 뒤이어 전해진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금리의 추가 하락을 거들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품목(헤드라인) PPI는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작년 4월(-0.3%)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내린 것으로, 보합(0.0%)을 점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역시 예상치(+0.4%)에 못 미쳤다.

전달 수치마저 대폭 하향됐다. 지난 5월 헤드라인 PPI는 전월비 1.1% 상승에서 0.6% 상승으로, 근원 수치는 0.4% 상승에서 0.1%에서 각각 낮춰졌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 시장전략 헤드는 "연준에 대한 단기적 압박은 없지만, 더 길게는 유가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면서 "에너지가 6월의 위기를 구했으나,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리지 않으면 이는 옛날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뉴욕시 파트너십 행사 연설에서 "현재 인플레이션은 약 4%로 의심의 여지 없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으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할 만한 고무적인 이유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대부분 반영됐고, 임대료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으며, 유가가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well positioned)"고 평가했다.

오후 장 들어 발표된 7월 베이지북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약간 덜어줬다. 베이지북은 물가에 대한 평가를 하향하면서 "지난 보고 기간과 비교할 때 물가 오름세는 모든 지역에서 같거나 더 느렸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47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10% 중반대에서 10.2%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이틀 전 40%대와 비교하면 대폭 하락한 것이다.

오는 9월 인상 가능성은 전장 50% 중반대에서 40% 후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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