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 재무장관에 '노동당 내 우파' 현 내무장관 거론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파운드의 급등 속에 미국 도매물가 안도감에 따른 미 국채 금리 하락과 맞물려 약세 압력을 받았다.
파운드화 가치는 영국의 새로운 재무장관으로 노동당 내 우파적 성향이 강한 인물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2.230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2.208엔보다 0.022엔(0.014%)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639달러로 0.00436달러(0.382%) 올라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515로 0.419포인트(0.415%)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에 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 대비 0.3% 하락했다. 보합을 추정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2% 올랐다. 전망치(+0.4%)보다 낮다.
전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까지 시장의 전망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감은 더욱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오후 3시 51분께 이달 정책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9.8%로 반영했다. 1주일 전(69.0%) 대비 20.8%포인트 상승했다.
모넥스USA의 트레이딩 책임자인 후안 페레스는 "오늘 PPI 수치는 연준이 금리를 다시 인상하기 전에 기다릴 여유가 있다는 점을 더욱 확고히 해준다"고 말했다.
연준 내 3인자로 평가받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으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할 만한 고무적인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인덱스는 파운드 강세 속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장중 100.353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5348달러로 전장보다 0.01467달러(1.096%) 급등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샤바나 마무드 영국 내무장관이 차기 재무장관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무드 장관은 기존 재무장관 유력 후보이자 중도 좌파로 분류되는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장관보다 우파적인 인물로 평가된다.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는 인물이 거론되면서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1.35580달러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80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6위안(0.082%) 내려갔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4043캐나다달러로 0.0023캐나다달러(0.164%) 하락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이날 정책금리를 2.25%로 6회 연속 동결했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성명에서 6월에 언급한 '인플레이션이 급등할 경우 연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발언을 삭제했다.
이에 캐나다달러는 달러 약세에도 여타 통화에 비해 강세가 제약적이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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