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6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미국 물가지표가 둔화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480원대 초반까지 하단을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보합을 추정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딜러들은 달러-원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관측했다.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복귀한 점 역시 원화 가치에 긍정적인 것으로 봤다.
다만, 최근 달러-원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붙어 1,480원선 아래로의 추가 하락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딜러들은 신현송 한은 총재의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 금통위 기자회견 전까지는 달러-원이 레벨을 소폭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485.1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84.70원) 대비 1.3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480.00~1,49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했다고 본다. 특히 외국인이 국내 증시로 돌아오면서 원화 강세에 우호적인 환경이 마련됐다. 다만, 레벨이 내려갈 때마다 따라붙는 저가 매수세로 인해 낙폭을 키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될 경우 1,480원대 초반까지 하단을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예상 레인지: 1,480.00~1,490.00원.
◇ B은행 딜러
이날 한은 금통위가 예정돼 있어 장 초반에는 관망세 속에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겠다. 한은의 금리 결정과 신현송 총재의 발언 등에 따라 변동성을 조금 키울 수 있겠다. 한은이 매파적인 스탠스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역시 환율 하방 재료로 작용하겠다.
예상 레인지: 1,480.00~1,494.00원.
◇ C은행 딜러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 이후 달러화 약세가 달러-원 하방 압력을 키웠다. 최근 대기업 달러 매도에 따른 단기적인 수급 여건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역시 원화 강세 재료다. 이에 달러-원은 심리적 지지선인 1,480원 수준까지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상 레인지: 1,480.00~1,493.00원.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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