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자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산 태양광 제품을 자국 시장에서 배제하려는 미국의 규제가 본격화하면서 반사이익을 거둔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가 16일 최근 2개월 내 실적 전망을 제출한 증권사 4곳의 예상치를 종합한 결과, 한화솔루션은 2분기 매출 4조5천316억원, 영업이익 1천608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 각각 45.37%, 57.57% 증가한 수준이다.
태양광 사업은 미국의 비금지외국기관(Non-FEOC) 규제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비금지외국기관 규제에 따르면 태양광 설비에 적용되는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국가에 위치하거나 이들 국가로부터 통제받는 기업의 부품 사용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낮춰야 한다.
이 규제 영향에 미국 내 태양광 모듈의 판매 가격은 중앙값 기준 2분기 와트당 0.3달러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약 7% 상승했다.
판가 상승에 더해 한화솔루션이 2분기 미국 당국으로부터 받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2천~2천2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다"며 "공급 측면에서는 중국의 우회 물량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고 있고, 미국 내 중국 관련 업체의 AMPC 수취가 불가능한 환경으로 전환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중국을 배제한 태양광 밸류체인을 완성하면서 하반기에서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조지아 카터스빌에 25억달러를 투자해 잉곳·웨이퍼·셀 모듈을 각각 연 3.3기가와트(GW) 규모로 생산하는 거점을 구축했다.
한화솔루션은 화학 부문에서도 이란 전쟁 이후 제품 가격 상승의 혜택을 봤다. 저가에 확보한 원재료로 생산한 제품을 중동 전쟁 이후 상승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마진이 확대됐다.
케미칼 부문의 영업이익은 작년 적자를 기록한 뒤 올해 1분기 3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2분기에는 460억원가량의 수익이 예상됐다.
다만 실적 개선에도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지난 3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뒤 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전 거래일 한화솔루션은 3.18% 오른 3만800원에 거래됐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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