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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세가 신작 지원 발표…日 반도체업계와 '꼬치·맥주' 회동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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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일본 방문 모습

[출처: 엔비디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을 찾아 게임업체 세가와의 30년 협력을 기념하고, 세가의 신작 게임을 차세대 PC 플랫폼 'RTX 스파크'에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행사 뒤에는 일본 반도체 소재업체 관계자들과 '꼬치·맥주' 회동을 가졌다.

엔비디아는 지난 15일 세가의 출시 예정작 '버추어 파이터 크로스로드'를 비롯한 향후 세가 타이틀을 RTX 스파크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RTX 스파크는 슬림형 윈도우 노트북과 소형 데스크톱 PC용으로 개발된 새로운 슈퍼칩이다. 레이 트레이싱과 딥러닝 슈퍼 샘플링(DLSS),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게임 그래픽과 구동 성능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발표 행사는 일본 게임 문화의 중심지인 도쿄 아키하바라의 'GiGO 아키하바라 3'에서 열렸다. 과거 세가 아키하바라 아케이드로 운영됐던 곳으로, 행사장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한 게임 팬들이 대거 몰렸다.

행사에는 사토미 하루키 세가 CEO와 우츠미 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버추어 파이터' 제작자 스즈키 유, 이리마지리 쇼이치로 전 세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일본을 방문한 모습

[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와 세가의 인연은 약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엔비디아의 첫 그래픽칩 'NV1'은 '버추어 파이터' PC 버전을 구동하는 데 활용됐다. 황 CEO는 창업 초기 칩 개발이 난관에 부딪혔을 당시 세가의 지원 덕분에 엔비디아가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황 CEO는 행사 후 도쿄 간다역 인근 선술집으로 이동해 일본 주요 반도체 소재업체 관계자들과 꼬치구이와 맥주를 곁들인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와 제조 장비, 로봇, 자동차 등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이다.

엔비디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도요타와 자율주행·공장 시뮬레이션 협력을 확대하고,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와는 블랙웰 GPU 기반 AI·양자 슈퍼컴퓨터를 가동하는 등 협력 범위를 일본 전 산업으로 넓힐 계획이다. 일본 금융권과 의료·제약, 제조업체들도 엔비디아의 AI 모델과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채택,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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