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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시간 외 주가는 하락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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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유나이티드항공(NAS:UAL)이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회사가 최근 급등한 항공유 가격이 수익성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유나이티드항공은 6월 30일로 종료된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6% 늘어난 176억7천만 달러(약 26조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한 176억1천만 달러의 매출을 상회한다.

그러나 순이익이 8억500만 달러(약 1조2천억 원)에 그치면서 1년 새 17% 넘게 감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99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EPS는 시장 전망치인 1.88달러를 웃돌았지만, 유나이티드항공은 3분기 EPS가 2.50~3.50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0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분기 연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84% 불어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료비가 연초 예상보다 약 60억 달러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달 초부터 상승한 항공유 가격만으로도 3분기 EPS가 1.12달러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업계 단체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에 따르면 미국 항공유 가격은 이달 들어 14일까지 34% 뛰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연료비 부담이 계속될 경우 올해 운항 공급 확대 계획을 추가 축소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또 운임 인상을 통해 3분기 추가 비용의 최대 90%, 4분기 추가 비용 전액을 흡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항공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0.52% 상승한 주당 120.97달러로 정규장을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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