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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 21조 줄었지만…"개인 수급악화 신호 아냐"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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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개인 투자자의 대기자금으로 해석되는 고객 예탁금이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이를 개인 투자자의 국내증시 이탈이나 수급 악화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성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신고점 경신 이후 하락장에서 고객 예탁금은 21조원 감소했다.

개인 투자자의 추가 매수 여력 축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 감소가 향후 증시를 끌어 올릴 대기자금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개인의 투자심리와 수급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국내증시 개별종목과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순매수 규모를 함께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신고점 경신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 개별종목을 27조원, 국내 주식형 ETF를 8조8천억원 순매수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에 개인의 개별종목 및 국내 주식형 ETF 순매수를 더한 개인의 총투자자금은 여전히 확대 국면"이라며 "고객 예탁금 감소는 지난 6월 말부터 진행된 하락장에서 적극적인 조정 시 매수 전략으로 인한 투자자금 소진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코스피 7,000~8,500선 사이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됐다는 점에서 투자 여력 감소보다 향후 반등 시 매도 출회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바라봤다.

그는 "개인 투자자는 국내증시 상승 시 매도, 하락 시 매수하는 패턴이 있다"며 "고객 예탁금 하락은 결과일 뿐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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