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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월러 매파였지만 인플레 둔화 전망…연내 금리 동결 유지"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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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PCE 가격지수 월간 상승률 '0.3%'면 뜨거운 수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하반기 둔화할 것이라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유지했다.

핌코의 티파니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1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환경은 "여러 가지 이유로 2022년이 아니다"라면서 "우리의 기본 전망은 여전히 물가 압력의 점진적 완화 속에 연준이 2026년 내내 동결을 유지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치솟았던 2022년은 ▲팬데믹 피해에 대응 목적의 이례적으로 거대한 재정 부양책, ▲역사적으로 타이트한 노동시장, ▲깊은 마이너스 영역의 실질금리 등이 특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에 반해 현재는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의 원천이 아니며, 정부는 민간으로 수조달러를 이전하고 있지 않고, 실질금리는 훨씬 높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우호적이지 않을 경우 긴축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을 점점 준비시키고 있다면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지난 13일 연설에서 매파적 신호를 전달한 점을 상기시켰다.

월러 이사는 당시 연설에서 "우리가 이번 주에 근원 인플레이션에서 또 다른 뜨거운(hot) 수치를 얻게 된다면, 그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단시일내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월러 이사의 발언은 "현재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요인이 무엇인지와 무관하게 인플레이션이 상방으로 급격하게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거나 예상보다 더 지속적인 것으로 판명될 경우 대응하는 것에 더 큰 강조점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아울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월간 0.3%의 상승률을 보이면 월러 이사가 말한 '뜨거운' 수치에 해당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주 들어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기반하면 근원 PCE 가격지수는 대략 전월보다 0.2% 올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0.3% 상승한 바 있다.

6월 PCE 가격지수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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