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하반기 첫 번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막을 올렸다.
모처럼 비가 오지 않는 16일 오전 8시 50분, 중구 한은 본관 16층 금통위 회의실 문이 기자들에게 열렸다.
이미 김진일 금통위원, 이지호 부총재보, 이재원 경제연구원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임광규 금융안정국장 등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윽고 권민수·박종우·장정수·김제현 부총재보가 입장했다. 최창호 통화정책국장과 윤경수 국제국장, 정희섭 외자운용원장도 착석했다.
53분께 김언성 감사도 회의실로 들어왔다.
참석자들은 옆 사람과 가벼운 담소를 나누거나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 모습이었다.
54분부터 다른 금통위원들이 입장했다.
장용성 위원이 무거운 서류철과 함께 들어왔고, 김종화·유상대·황건일 위원도 뒤를 이었다. 이수형 위원의 손에는 가방이 들려 있었다.
한동안 고요한 침묵 속에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던 59분, 카메라 셔터 소리가 커지면서 신현송 총재가 들어섰다.
신 총재는 자주색 배경에 작은 무늬가 들어간 넥타이를 맸다. 금리를 동결한 지난 5월 금통위 때의 푸른 넥타이와 다른 색깔이다.
의장 자리에 앉은 신 총재는 "의사봉을 한 번 두드릴까요"라고 말하고는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의사봉을 두어 번 두드린 뒤 신 총재가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기자들의 퇴장을 유도했다.
7월 금통위가 이렇게 시작됐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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