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양상을 지켜보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변동성이 지속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임박한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46% 내린 6,886.76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6% 넘게 오르며 7천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이날 장 초반 5% 넘는 낙폭을 보이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투매 물량이 출회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7.51% 내린 25만9천원, SK하이닉스는 9.65% 하락한 188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란 측 종전 협상 대표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결사 항전과 강력한 보복 의지를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관련 합의가 안 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이란 측도 강경한 자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쏠린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신현송 한은 총재와 한은이 여러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이변이 없으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37포인트(0.29%) 오른 52,658.6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8.81포인트(0.38%) 상승한 7,572.40, 나스닥 종합지수는 162.22포인트(0.62%) 상승한 26,269.23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8% 떨어졌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8% 급락했고 AMD와 인텔도 4% 안팎으로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1% 안팎으로 올랐고 ASML은 강력한 실적 전망에 힘입어 2.23% 상승했으나 반도체 업종 전체를 견인하기는 어려웠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전날 대비 9% 급락한 176.46달러에 마감했다.
ADR 상장 이후 관련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와 옵션의 거래가 시행되면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 내린 808.91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알테오젠과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2.77%, 1.32% 내린 28만1천원, 11만9천원에 거래됐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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