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NYS:BLK)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년간 150억 달러(약 22조 원)가 넘는 막대한 자금이 유입됐음에도 암호화폐 가격 급락의 여파로 관련 자산 가치가 40% 가까이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15일(현지 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랙록의 2분기 디지털 자산 펀드 규모는 488억 달러(약 72조4천억 원)로 전년 동기의 796억 달러 대비 39% 급감했다.
지난 12개월간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상품에는 151억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하락세로 인해 무려 458억 달러 규모의 평가 손실(시장 가치 하락)이 발생하며 유입 자금을 압도했다.
가장 규모가 큰 암호화폐 자산(비트코인)은 2분기에 14% 이상 하락했고, 이더리움도 같은 기간 25% 하락했다.
블랙록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15조3천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2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암호화폐 부문만큼은 여전히 시장 가격 변동성에 심각하게 휘둘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랙록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암호화폐 관련 단기 손실에도 2030년까지 디지털 자산 부문 매출을 현재의 10배 이상인 연 5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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