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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모태펀드 삼수"…현대차증권, 재난안전 분야 단독 GP 도전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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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시 출자 출사표, 관련 투자 이력 부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현대차증권이 올해 들어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재난안전 분야 펀드를 결성해 관련 투자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16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6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국민안전 계정 재난안전 분야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아이피파트너스, 하랑기술투자와 GP 1자리를 놓고 경합한다.

해당 분야에 배정된 출자액은 50억 원이다. 이를 통해 최소 1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드론 등을 활용해 재난안전에 기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올해 현대차증권은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공격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벌써 '삼수생'이다. 1차 정시 출자사업과 2차 정시 출자사업에 연이어 도전했으나 GP 자격을 얻어내는 데 실패했다.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선 티케이지벤처스와 컨소시엄을 맺고 스타트업(딥테크)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1차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현대차증권은 2차 출자사업에서 공동 GP 없이 단독 GP로 출사표를 던지며 정면 승부를 택했다. 증권사로서 독자적인 펀드레이징과 운용 역량을 증명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차 출자사업에서 미래환경산업(사업화) 분야, 국토교통혁신(일반) 분야에 도전했으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진 못했다. 미래환경산업 사업화 분야는 13대1, 국토교통혁신 일반 분야는 11대1의 경쟁률이었다.

현대차증권은 그간 미래환경·ESG 펀드를 운용하면서 재난 안전 관련 기업에 꾸준히 숨결을 불어 넣어 왔다 '에코프로-현대차증권 ESG 제1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 1호'가 대표적이다. 각각 에코프로파트너스, 인프라프론티어자산운용과 함께 운용하는 펀드다.

모태펀드가 출자한 현대차증권-인프라프론티어 미래환경 신기술조합 1호를 통해 투자한 후시파트너스는 미래 탄소배출권·탄소배출관리 SaaS 전문 기업이다. 기후테크 기업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 측정하고 탄소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폭우, 폭설, 폭염 등 자연재난의 근본 원인인 기후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응하는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와 탄소 예방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을 보유한 리보테크의 경우 공정 특성상 산업 안전과 화재 예방 기술이 핵심이다. 열분해 설비는 고온·고압을 다루기 때문에 폭발이나 가스 누출 위험이 극히 높다. 리보테크의 핵심 특허는 공기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밀폐형 압축 스크류·안전 제어 공정에 있다.

이러한 고위험 화학·폐기물 처리 공정에서의 사고 예방 기술은 산업재해나 화학 물질 유출 사고 예방이라는 재난안전 영역과 관련이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증권은 그룹사의 모빌리티·로봇 기술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대차증권의 신기사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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