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ING은행은 오는 2027년까지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네 가지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15일(현지시간) 자사 게시물을 통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재개되어 합의가 이루어지면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ING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해상 수송량이 급감하며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현재 미국 휘발유 가격보다 낮아 역사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두 번째 이유로 주택 시장이 지목됐다.
ING는 "주거비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며 "질로우와 리얼터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가격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지역에서 임대료가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택 부문이 향후 12개월 동안 전체 물가 상승률에 꾸준한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 번째로, 반도체 가격을 둘러싼 문제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미국 기업의 가장 큰 비용 부담은 인건비라고 은행은 분석했다.
ING는 "지난 2022년 실업자 한 명당 일자리가 두 개나 있었던 상황이 최근에는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며 "이는 임금 거품을 크게 제거했다"고 분석했다.
동시에 "노동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이직률도 급락했는데, 이는 기업들이 더는 직원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임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마지막으로 관세는 물가에 일시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요인이지만, 비교적 완화된 관세 체제로 전환되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상방 압력은 빠르게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ING는 "최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관세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에 연간 약 0.9%포인트의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는데, 이 수치가 0에 가까워지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 연합뉴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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