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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홈플러스 긴급 자금, 메리츠 이사회 전향적 결단 기대"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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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파산 위기에 놓인 홈플러스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결정하는 메리츠금융의 이사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메리츠가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홈플러스가 긴급운영자금을 조달받을 것으로 전망이 된다"며 "지금이라도 회생의 불씨가 살아난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결정은 오늘 메리츠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며 "이사회의 전향적 결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 "MBK와 메리츠가 이번 자금 투입을 일시적 면피용으로 인식하지 않길 바란다"며 "민주당도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BK와 메리츠에 긴급자금 마련을 압박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민병덕 의원도 "오늘 메리츠 이사회에서 홈플러스에 대한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여부가 논의된다"며 "오늘 이사회에서 2천억원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을 승인해달라. MBK 김병주 회장에게도 촉구한다. 대주주와 경영 책임자로서 대출금 전액 보증에 책임 있게 나서달라"고 했다.

민 의원은 "오늘 결정은 단순히 한 기업의 자금을 지원할 것인지 여부를 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수십만명의 일자리와 생계, 지역경제와 상권의 존립을 결정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은 분명히 해야 한다. MBK의 과도한 차입 매수와 세일앤리스백 방식의 자산 매각이 불러온 이번 사태는 투기자본과 사모펀드의 무책임한 경영이 노동자와 소상공인, 지역경제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익은 투기자본이 가져가고 책임은 노동자와 입점 점주, 협력업체와 투자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약탈적 금융 구조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민주당은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국회 청문회 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누가 회생 기회를 가로막았는지, 누가 책임을 회피했는지, 누가 30만명의 생계를 벼랑 끝으로 내몰았는지 끝까지 따져 묻겠다"고 했다.

불 켜진 홈플러스 고객서비스센터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홈플러스가 운영자금 고갈에 따른 매장 유지 비용 부족으로 영업을 중단한 지 이틀째인 14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고객서비스센터에 불이 켜져 있다. 2026.7.14 ksm7976@yna.co.kr

nkhwang@yna.co.kr

황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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