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예상됐던 한은 금리 인상·매파적인 통방문…국고 3년 0.2bp↓

26.07.16.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6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에 연동되면서 우호적인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예상됐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을 소화했다.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다소 매파적인 뉘앙스가 전달되자 시장의 강세폭이 크게 줄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0.2bp 내린 3.865%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0.2bp 오른 4.334%였다.

3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02.83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은 2틱 내린 105.16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44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590계약 순매도했다.

간밤 미 국채금리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까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우호적인 분위기에 이끌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품목(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작년 4월(-0.3%)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크게 내린 것으로, 보합(0.0%)을 점친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역시 예상치(+0.4%)에 못 미쳤다.

아울러 간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공개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6.1bp 내린 4.1370%, 10년물 금리는 4.2bp 내린 4.5500%를 나타냈다.

국내는 이같은 대외 분위기에 연동되면서도, 7월 금통위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강해지지는 못했다.

9시 50분 한국은행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재료가 일부 소화되면서 국채선물은 강세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손절 움직임도 일부 더해졌다.

다만 10시 반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이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내비치면서 시장의 강세폭이 크게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약세 전환했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금통위원 7인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방문에서 금통위는 올해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2.6%)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물가상승률과 관련해서는 "국제유가가 하락하였지만 그간 높아진 비용 및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전망치(2.4%)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제 시장은 신현송 총재의 기자간담회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1원 오른 1,488.10원을 나타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통방문이 대체로 호키시했던 것 같다"며 "근원물가 부분과 수요 측 압력 부분 등이 특히 매파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신 총재의 기자간담회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을 고려하면 우려보다는 덜 매파적이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다를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고 3년 지표물 금리 추이

jhson1@yna.co.kr

손지현

손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