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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한은 금리 인상 소화하며 1,480원대 유지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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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소화하며 1,480원대 흐름을 유지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날 서울장 종가(1,484.70원) 대비 3.50원 오른 1,488.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1,488.00원으로 출발한 뒤 달러화 약세 흐름을 따라 오전 9시 30분 무렵 1,483.90원까지 떨어졌다.

저점을 확인한 뒤에는 위로 방향을 틀어 1,480원 후반대로 되돌아갔다.

달러-원은 한은이 금리를 2.75%로 25bp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오름폭을 소폭 확대했다.

25bp 인상 결정을 선반영한 데 따른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열고 3년 6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한은은 통화정책방향문에서 "성장세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코스피 하락세 속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는 달러-원 하단을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1조원 순매도했다. 커스터디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다만, SK하이닉스 등 수출기업의 대규모 달러 매도에 대한 경계감에 상단이 제한됐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으로 265억달러(약 40조원)를 확보한 SK하이닉스는 국내 투자를 위해 상당 기간 환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따른 약달러 흐름도 달러-원 상방 압력을 상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한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됐고 이미 환율이 다 내려왔다"며 "금리 인상 결정에 특별히 반응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커스터디 매수세가 나와 달러-원을 밀어 올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25bp 금리 인상이 생각보다 더 선반영돼있던 것 같다"며 "증시가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을 팔아 달러-원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장중에는 오후에 계속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왔다"면서 "오후에 수급 변동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3만9천계약가량 순매도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01위안 내려간 6.7909위안에 고시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0.538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62.13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610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07위안으로 상승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17.85엔을,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19.76원을 기록했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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