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차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의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 행사에 대응해 보스턴다이내믹스(BD) 지분 추가 인수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뱅크가 최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함에 따라 주주사별 내부 절차를 거쳐 지분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는 현대차그룹이 공을 들여온 장기 로보틱스 전략의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대폭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시너지 창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룹은 안전과 품질 중심의 피지컬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로봇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라는 비전 아래 제조혁신 실현,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로보틱스와 AI·에너지의 유기적 결합을 통한 미래 산업 생태계 확장을 3대 목표로 설정했다.
최근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2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는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하프타임에서 심판에게 경기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 5월에는 23kg짜리 소형 냉장고를 가뿐히 들어 올리며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신 제어 능력을 검증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아틀라스를 전격 투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는 2028년부터 부품 분류를 위한 서열작업에 배치해 현장 신뢰도를 다지고, 2030년부터는 실제 부품 조립 공정까지 작업 영역을 순차적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jh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