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일본 증시가 간밤 미국 증시에 연동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2.84% 하락한 66,796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낙폭을 3% 넘게 확대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날에도 관련 종목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매수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이날 닛케이지수는 최근 이틀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오전장에서는 어드밴테스트(TSE:6857)와 도쿄일렉트론(TSE:8035), 소프트뱅크그룹(TSE:9984) 등 AI·반도체 관련주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키옥시아(TSE:285A) 주가는 장중 한때 15% 넘게 떨어졌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매도된 영향을 받았다.
중국 대형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시장 경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세를 불렀다.
이날 한국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추가 하락한 점도 일본 반도체 관련주 매도세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미국에선 메모리 반도체 관련 종목에서 다른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도쿄증시에서도 그동안 상승이 더뎠던 가치주 일부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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