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규모 AI 모험펀드 신설
올해 글로벌 10위 AI 모델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자재원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과 지역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전 국민이 무료로 사용하는 AI로, 누구나 일상 속에서 AI를 간편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청년의 성장사다리를 구축하고 지역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재의 과감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과학기술원 내 창업원을 신설·확대해 연내 500개 이상의 딥테크 창업팀을 발굴하는 게 목표다. 특히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민관 합동 투자재원을 연내 2조원까지 확대하고, 초기 AI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의 AI 모험펀드도 신설한다.
뛰어난 인재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꿈을 키우는 정책도 선보인다. 우선 국내 인재가 이공계로 진학하도록 과기부 부설 영재학교를 확대하고, 연구비·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연내 600여명의 해외 인재를 국내로 유치한다. AI·AX 분야에서는 AI 중심 대학을 통해 대학 AI교육을 혁신하고, 산학협력 기반 AX대학원을 신설하는 등 우수한 역량을 갖춘 청년인재를 양성한다.
AI와 과학기술로 지역의 혁신성장도 촉진한다. 올해 서남(모빌리티·에너지), 동남(정밀제조), 대경(바이오·헬스케어·로봇), 전북(AI 공장) 4대 권역에서 AX 거점을 본격 조성하고, 내년에는 중부, 강원, 제주 3대 권역을 추가해 전국으로 AX를 확장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누구나 일상에서 AI를 간편하게 활용하는 '모두의 AI' 사회를 주요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AI 활용 여부가 소득과 정보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민의 AI 접근성을 대폭 높인다는 구상이다.
우선 과기부는 올해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AI 챗봇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챗봇을 통해 정부 지원금과 각종 복지 혜택을 손쉽게 찾고, 신청 절차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는 개인별 상황과 수요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고 업무를 지원하는 '전 국민 1인 1 AI 에이전트' 시대를 열 예정이다.
국민의 AI 활용 교육도 강화한다. 교육부·노동부 등 12개 관계부처와 연내 514만명에게 AI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AI를 배울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환경을 만들고,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농축산물 가격 비교와 국세 상담, 국가유산 해설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AI 서비스를 확충한다. 과기부는 내년까지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10개를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AI 모델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정부는 올해 안에 글로벌 10위권 수준의 AI 모델을 확보하고, 이후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인재 등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독자 AI 모델을 토대로 공공·국방·금융 등 보안이 중요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안 특화 AI도 개발·보급한다는 구상이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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