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넷플릭스가 1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넷플릭스의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의미 있는 동력을 찾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19% 하락했고 지난 12개월 동안은 40% 이상 폭락했다.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보고서에서 "여전히 촉매제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도 '촉매제 부재'를 지적했고, 모건스탠리 연구원들은 "이번 주 넷플릭스의 촉매제 경로가 까다롭다"고 분석했다.
전일 구겐하임이 100명 이상의 온라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넷플릭스가 가장 유력한 공매도 주식으로 꼽혔다.
일각에서는 넷플릭스에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추진과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분사 계획 등 최근 미디어 업계의 대형 움직임에 힘입어 인수합병(M&A) 형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제시카 리프 에를리히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M&A 태도는 과거의 '자체 제작(builder, not buyer)' 입장보다 눈에 띄게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이 비즈니스를 더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면서도 넷플릭스가 딜 이후에도 기존의 프리미엄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전통적인 케이블 비즈니스 방식의 스트리밍 모델에 실시간 TV와 번들 구독 요금제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난 4월 월스트리트저널은 넷플릭스가 2030년까지 매출을 현재 390억 달러에서 두 배로 늘리고, 시가총액을 팩트셋 데이터 기준 3천100억 달러의 3배가 넘는 1조 달러로 키우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제프리스의 제임스 히니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미국 내 해지율이 이전 요금 인상과 비교해 어떤지와 참여도 약화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있는지, 2분기 가입자 수가 내부 기대치를 밑돌았는지, 2026 회계연도 이후의 콘텐츠 지출 요구 사항에 대한 세부 계획 등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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