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결 매출액, 전년비 36%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넘게 급증해 사상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TSMC는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자본 지출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TSMC는 16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으로 7천65억6천만 대만달러(약 32조5천936억 원)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7.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6천326억 대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TSMC는 9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도 23.4% 증가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I라는 메가트렌드는 점점 더 많은 컴퓨팅 자원에 대한 수요를 계속해서 촉진하고 있다"며 TSMC의 고객사들이 강력한 수요 신호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2천703억8천만 대만달러(약 58조5천77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2% 증가했다.
미국 달러 기준 매출은 40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전 분기 대비 12% 증가했다.
TSMC는 올해 자본 지출과 매출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TSMC는 2026년 자본 지출을 기존 전망치인 520억~560억 달러에서 600억~640억 달러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성장률도 미국 달러 기준 기존 30% 이상에서 4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매출 전망치로는 미국 달러 기준 446억~45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TSMC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1천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웨이 회장은 "이번 투자는 2나노미터(nm) 이하 기술을 위한 반도체 로직 웨이퍼 제조 시설과 첨단 패키징 시설을 여러 개 건설하기 위한 것이며 4개 이상의 제조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SMC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3% 상승한 2,470.00대만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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