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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선거 때문에 주식 사들였나"…국민연금 "전혀 아냐"

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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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 전주 혁신도시 인프라 지원해달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가를 띄우기 위해 국내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 등의 업무보고에서 "지방선거 때문에 국내 주식을 사들여서 주가를 올렸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특별히 국내 주식을 더 매수하거나 매도한 것이 아니라 코스피가 오르면서 (기존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가지고 있으면 왜 안 파냐고 하고, 파려고 하면 왜 파냐고 한다"며 "국민연금은 장기 투자자로서 수익을 내 국민에게 연금을 돌려드려야 하는데, 관심이 집중돼 안정적이고 차분하게 운용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토로했다.

전주 지역 활성화 관련 질문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원래 전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민연금공단을 일부러 (전주에) 배치했는데, 관련 금융기관 이전이 늘었냐"며 "연금공단만 가고 나머지는 안 가서 좀 그랬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현재 20여군데가 새로 전주 사무소를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최소 30군데 국내 자산운용사 및 4대 금융지주가 집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게 모이면 연기금 중심 금융도시가 될 수 있지만, 사무실이 부족하다"며 "안정적인 금융 생태계가 조성되려면 금융 빌딩, 호텔, 컨벤션 같은 비즈니스 인프라와 저렴하게 주거할 수 있는 주택, 편리한 교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 오라고 하면 왔다가 그냥 떠날 수 있다"며 "인프라 지원을 정부에서 해주면 성공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부가 돈을 내서 여건을 만들라는 거냐'는 이 대통령의 말에는 "원래 혁신도시 조성 취지가 그러하다"며 "지자체도 노력하지만, 지자체 재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6 superdoo82@yna.co.kr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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