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이 군사적 동맹 관계인 예멘 후티 반군에 미국이 자국 전력 시설을 타격하면 홍해를 봉쇄하도록 지시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9시 13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00bp 오른 4.586%를 가리켰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0bp 상승한 4.170%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30bp 오른 5.116%를 형성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1.6bp에서 41.6bp로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란 수뇌부는 자국 전력 시설이 미국으로부터 공격받을 경우에 대비해 홍해 원유 수송로를 봉쇄할 준비를 갖추도록 예멘 후티 반군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반군 또한 이란 정부로부터 이 같은 요청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전달 방식이나 대응 전략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다음 주까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의 전력 시설과 교량을 폭격하겠다고 경고했다는 점에서 이란의 조치는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걸프 국가들의 양대 핵심 원유 수송로다. 이미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 상황에서 후티 반군이 홍해 내 선박을 타격할 경우 중동의 양대 원유 수출로가 동시에 마비되게 된다.
이같은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이 0.7%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불안이 채권가격으로 번졌다.
한편 미국 소매판매는 6월 들어 증가 속도가 약해졌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685억5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2%다.
시장 예상치엔 부합했으나 5월의 월간 증가율 1%와 비교하면 소비 심리가 악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0만8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주보다 8천건 감소한 수치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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