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엔 부합
컨트롤그룹 판매는 0.5% 증가
북중미 월드컵 기간 스포츠 용품 특수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소매판매가 6월 들어 완만하게 늘어나며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성장 속도는 다소 완만해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685억5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0.2%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7% 늘었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도 전월 대비 증가율 0.2%였다. 6월 수치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6월 들어 소매판매 증가율은 다소 무뎌졌다. 앞서 5월의 월간 증가율은 기존 0.9%에서 1.0%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누적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미국인들의 6월 항목별 세부 소비 경향을 보면 자동차와 부품은 전월 대비 1.9% 늘어났다.
휘발유 주유소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19.8% 늘어났으나, 전월 대비로는 5.3% 감소했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를 제외한 소매 매출은 전월 대비 0.2%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6.9% 늘었다. 주유소를 제외할 경우 전월 대비 0.7%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는 5.7% 증가했다.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 소비는 전월 대비로는 0.3%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8% 늘어났다.
스포츠 관련 용품과 취미, 악기, 서점 부문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2% 급증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기간을 맞아 특수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업만 따로 보면 매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7.2% 늘었다.
비점포 소매업(전자상거래 등)은 전월 대비 1.9%,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음식점 및 주점 매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3.8%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컨트롤그룹)는 전월과 비교해 0.5%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5월의 전월비 증가율 0.8%에 비해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컨트롤그룹은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쓰이는 지표로 근원 소비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피프스서드커머셜은행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술린 가격 하락으로 주유소 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6월 소매판매는 예상대로 더 느리게 증가했다"며 "주유소를 제외한 부문에선 판매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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