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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반도체 매도세에 일제히 하락…日·대만 3%대 하락

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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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7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반도체 매도세가 심화되자 일제히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오전 10시 58분 현재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3.93% 밀린 64,205.60에 거래됐다.

대만 증시는 3.75% 하락한 43,915.98을 나타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78% 밀린 3,852.25에, 선전종합지수는 1.55% 하락한 2,529.06에 거래됐다.

홍콩의 양대 지수는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86% 밀린 24,793.69를, 홍콩 항셍H지수는 전장 대비 1.11% 밀린 8,225.40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 반도체 주식 폭락세가 이날 아시아 증시로 확산됐다.

전일 구글이 인공지능(AI) 제미나이의 신제품 출시를 미루고 TSMC가 지출 전망치를 상향하는 등 AI 관련 업종에서 부정적 소식이 쌓였다. 이에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높은 기업 가치를 정당화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 매도세가 심화됐다.

오투스 어드바이저의 앤드류 잭슨 전략가는 "TSMC의 아시아 실적 발표가 업계의 추가 상승을 정당화할 만큼 강력하지 못했다"며 "과도한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모멘텀 상승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추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이번 매도세가 업계의 장기적인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AI 관련 모멘텀 트레이딩의 과도한 청산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 증시의 키옥시아와 소프트뱅크그룹(SBG)이 크게 떨어졌다. 키옥시아와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는 각각 13%와 9% 가까이 폭락했다.

키옥시아는 장 중 한때 16% 이상 떨어지며 지난 5월 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 6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반도체 주식의 향후 움직임이 여전히 주식 시장에 가장 중요한 이슈"라며 "반도체 주식들이 분명히 의미 있는 균열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곧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반등을 보여주지 않으면 심각한 경고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3% 오른 79.84달러에, 브렌트유 9월물은 1.03% 상승한 85.10달러에 거래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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