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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반도체 급락에 닛케이 4% 넘게 하락

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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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7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4.42포인트(4.03%) 하락한 64,141.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 내내 약세를 보인 닛케이 지수는 장 중 한때 주요 저항선인 63,000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토픽스 지수는 109.58포인트(2.72%) 내린 3,919.21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가 투매에 휩싸인 데 이어 오는 20일 일본 금융시장 휴장을 앞두고 일본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필립증권의 마스자와 타케히코 주식 거래 책임자는 "일본의 3일 연휴를 앞두고 누적된 매수 포지션을 청산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장 마감 무렵 어드밴테스트(TSE:6857)의 주가는 7% 넘게 떨어졌고, 도쿄일렉트론(TSE:8035)과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이 각각 8%와 9% 이상 하락했다.

특히 키옥시아(TSE:285A) 주가는 16% 넘게 미끄러지면서 약세장을 주도했다. 이날 키옥시아는 지난 6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의 절반을 하회했다.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의 2억2천900만 달러 지불 명령과 AI 산업 성장에 대한 회의론이 맞물리면서 연쇄반응이 일어났다.

T&D 자산운용의 나미오카 히로시 수석 전략가는 "TSMC와 ASML이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가 매도세를 보이는 것은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다이와증권의 츠보이 히로타카 수석 전략가는 "4월부터 5월까지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매도 압력이 나타나면 추가 매수는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 하락 후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세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쓰비시 UFJ 모건스탠리증권의 오니시 코헤이 투자 전략 수석 연구원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난 것은 아니다"라며 "방어주와 가치주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될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의 2026년 4월~6월 분기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알파벳은 오는 22일, 인텔은 23일,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29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9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9bp 하락한 2.7131%에 거래됐다.

3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11bp 급등한 3.8751%를, 2년물 금리는 0.43bp 내린 1.4346%를 나타냈다.

닛케이225지수

[출처: 연합인포맥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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