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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보합…반도체 투매發 안전자산 선호 속 국제유가 상승

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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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아시아 거래에서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매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데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강세 압력을 받고 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36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0.787로 전장 마감 가격(100.748)보다 0.039포인트(0.039%) 올랐다.

전날 뉴욕증시에 이어 이날 일본 니케이225 지수가 4.03%, 대만 가권지수가 6.47% 급락할 정도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키옥시아홀딩스가 16.10% 폭락했고, 오픈AI의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그룹도 9.01% 빠졌다. 전날 '깜짝 실적'를 낸 TSMC도 7.29% 급락하는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매가 나타나고 있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도 1.5% 넘게 빠지는 등 아시아 거래에서 파급이 이어질 모양새다.

MPPM의 트레이딩 총괄인 기예르모 에르난데스 삼페레는 "공포가 커질 때는 누구도 매도세의 마지막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매도 압력이 더 강해진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로 미 국채 금리는 내려갔고, 달러인덱스는 런던 거래에서부터 지속해 상승 곡선을 그렸다.

유가 상승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쿠웨이트는 이란이 쿠웨이트 내 발전소와 해수 담수화 시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도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은 전날 이란의 철도 교차로와 교량 등 민간 시설을 공격한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 따른 불똥이 이란 주변 지역으로 튀고 있는 형국이다.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 인도분은 배럴당 80달러선을 돌파했다. 전장 대비 3% 가까이 높아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피터 비롤 사무총장은 이날 "에너지 안보는 여전히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우려해야 하며, 나 역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331달러로 전장보다 0.00074달러(0.065%) 내려갔다. 달러-엔 환율은 162.327엔으로 0.077엔(0.047%)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422달러로 0.00315달러(0.039%) 높아졌다.

영국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어 대표 경선 후보로 단독 등록한 앤디 버넘 하원 의원을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오는 20일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789위안으로 전장보다 0.0051위안(0.075%) 상승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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