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수입물가 예상 깨고 올라…중국발 수입물가 2008년 1월 이후 최대 상승
"美, 이스라엘에 공중급유기 수십대 증파"…WTI, 종가 80달러 돌파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내리고 장기물은 오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중동 무력 충돌 격화에 따른 국제유가가 급등과 반도체주 매도로 인한 뉴욕증시 약세의 영향이 맞부딪쳤다. 단기물은 유가로 인해 금리 인상 베팅이 더 강해진 영향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7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60bp 내린 4.542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1720%로 1.6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0640%로 3.3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1.20bp에서 37.0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금리는 글로벌 반도체주 약세 속에 아시아 거래에서부터 장기물 중심으로 내리막을 걸었다. 뉴욕 거래 진입 후에는 유가가 본격적으로 뛰면서 수익률곡선 전반에서 반등이 나타났고, 2년물 금리는 오름세로 반전했다. 뉴욕 장만 떼어놓고 보면 약세 압력이 우세했다.
이란은 미국의 연속적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쿠웨이트의 발전소 및 담수화 시설을 공격했다. 카타르의 알 우데히드 미군 공군기지도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수십대의 공중급유기를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는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확전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가는 오름폭을 더 확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은 전장대비 4.48% 급등한 배럴당 82.49달러에 마감됐다. WTI 최근월물 종가가 8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 초반 5% 넘게 급락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를 자아냈다. 필리 반도체지수는 한때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다시 하락 반전했다.
에드워드존스의 모나 마하잔 투자전략 및 자산배분 헤드는 증시를 짓누르던 위험회피 움직임이 채권시장에는 매수세를 제공했을 수 있다면서 "유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채권시장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채권이 안전자산 도피 트레이드의 일환으로 어느 정도 작용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오전 장 초반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는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깨고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3% 올랐다. 시장 예상치(-0.7%)의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중국발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9% 급등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중국발 수입물가의 월간 상승률은 2008년 1월(+0.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4.4로, 전월대비 4.9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56.6)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51.0)를 웃돌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이뤄졌다. 설문조사의 70% 이상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붕괴하기 전에 완료됐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TD증권의 제너디 골드버그 미국 금리전략 헤드는 주말을 앞두고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에서 많은 일시적 잡음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남을지, 아니면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이를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의 원인으로 더 면밀히 보기 시작해야 할지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연준 안에서 두드러지게 매파적 목소리를 내온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링크트인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 큰 우려 사항"이라면서 "나는 열린 마음과 하나의 목표, 즉 미국 국민들을 위해 최선의 결과를 전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글은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제약되는 '침묵기간'(blackout period) 시작을 하루 앞두고 발표됐다. 이달 FOMC는 오는 28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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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4시 3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장 10% 초반대에서 14.4%로 약간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오는 9월 인상 가능성은 전장 50% 초반대에서 50% 후반대로 상승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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