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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수요가 떠받치자…서울 아파트값 시세 전고점 돌파

2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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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달 말 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 시세가 우상향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부동산114의 인공지능(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북구, 금천구, 도봉구, 중랑구, 노원구 등 5곳을 제외한 20개구의 아파트값 호가가 2021~2022년 기록한 전고점을 넘어섰다.

이 중에서도 강서구, 은평구, 성북구, 관악구, 구로구 등은 올해 들어 전고점을 돌파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쉬운 중저가 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층이 집중되자 아파트값 시세도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랩장은 "아직 전고점을 넘어서지 못한 5곳도 상대적 가격 매력으로 실수요 유입 현상이 이어질 경우, 하반기 중 서울 25개구 모든 지역이 2021~2022년 기록한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세가 상승하는 분위기는 최근 주간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간 통계는 실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경우 일부 호가나 인근 시세를 종합해 변동률을 산출한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7월 둘째 주(7월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30%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성북구(0.49%)가 정릉·하월곡동 대단지 중심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구로구(0.44%), 중구(0.40%), 강서구(0.38%), 중랑구(0.37%), 노원구(0.37%) 등 중위권 이하 지역의 강세가 이어졌다.

경기(0.21%)에서는 화성 동탄구(0.73%)는 규제지역 지정 이후 상승폭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달 말 광명시흥지구의 보상절차가 시작되는 가운데 광명시(0.59%)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이천시(-0.16%)와 고양 일산동구(-0.09%)는 하락했다.

KB부동산 조사에서는 수원 영통구(1.47%)가 화성 동탄구(0.93%)를 제치고 경기도 내 상승률 1위를 기록, 반도체 벨트 열기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서울이 0.09%포인트(p) 확대된 0.34% 올랐고 경기는 0.23% 오르는 등 큰 폭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북구(1.45%)가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랑구(0.93%), 금천구(0.85%), 성북구(0.77%) 등 외곽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에서는 화성 동탄(0.79%), 하남시(0.74%), 광명시(0.60%) 등이 강세를 보였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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