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가 화재로 멈췄던 광주 공장 재가동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에 위치한 광주 공장의 자산가치가 시장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 최근 금호타이어는 '호남 반도체 수혜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19일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최근 3개월 내 제출 증권사 8곳의 전망치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56% 줄어든 1천4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4.99% 늘어난 1조2천822억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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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수익성 악화는, 지난해 2분기 당시 미국 관세 환입분 400억원 이상이 일시적으로 반영됐던 데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외형 성장은 이어질 예정이다. 광주 공장 재가동과 모회사 더블스타의 유휴 설비를 활용한 외주 물량 확대에 힘입어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추정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 1공장이 연 300만본 체제로 재가동하고, 곡성·베트남 물량 이관과 더블스타 외주 확대 효과가 더해지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SP(평균 판매 단가) 역시 판가 인상, 북미·유럽 물량 확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올해 3분기부터는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U가 금호타이어의 중국산 타이어에 적용하는 반덤핑 관세는 24.4%에 달한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생산 공장이 없어 유럽향 물량 중 중국산 비중이 절반가량이다.
금호타이어가 '호남 반도체' 수혜주로 분류되는 데 대해선 시선이 엇갈린다.
광주 공장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로 낙점된 광주 군 공항 인근에 있는 덕에 회사는 최근 '호남 반도체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최근 한 달간 주가는 4천원대 초반에서 급등해 7천원대 후반에 단기 고점을 형성한 뒤 6천원 부근을 등락 중이다.
광주 공장 부지 매각 가능성을 반영해 금호타이어의 가치 측정 방법을 주가수익비율(PER)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바꾼 증권사도 등장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광주 공장 매각 가능성에 따른 장부가치 변동을 반영하기 위해 가치 측정 방법을 PER에서 PBR로 바꿨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8% 높은 8천3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광주 공장 부지 매각이 현실화할 경우 광주·폴란드 신공장 투자 여력이 확대되고, 부채 상환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 및 주당순이익(EPS) 상승이 가능하다"면서 "뉴스에 따른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이나, 사업 진행이 가시화할수록 수혜 가시성 또한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광주공장 부지 자체 가치만으로도 현대 시가총액 대부분을 설명한다"고 하기도 했다.
반면 이를 단기 수급 재료로 평가하고, 실질적으론 공장 건설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도 있었다.
박광래 연구원은 "'호남 반도체 테마주'로 분류되는 최근의 흐름은 단기 수급 재료의 반영으로 해석해야 한다. 실제 투자 판단에서는 함평·폴란드 공장 완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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