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논란이 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 "상장 폐지는 사실 생각하기 어렵다"며 시장에서 거론되는 퇴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19일 오전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이미 도입돼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고 있고, 그 상품이 지금 10조 이상 형성돼 있는데 만약에 상장 폐지를 하게 되면 그 자체가 또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지난주 발표된 금융당국의 보완 대책과 관련, "당국들이 많이 논의를 했고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을 상당히 수용해서 내린 조치"라며 "시행되면 그동안 지적됐던 많은 문제들이 상당 부분은 해소될 걸로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성에 대한 추가 보완 필요성은 언급했다.
그는 "이 상품의 특성상 괴리율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만약 하락이 일어났다면 2배에 해당하는 부분을 맞춰야 한다. 30분 사이에 괴리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도 주문을 내다 보니까 단기간에 적은 구간에서 매도가 순식간에 강화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괴리율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은 굉장히 기술적인 사항이지만 이를 어떻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느냐에 대해서는 당국과 자산운용사, 증권회사들이 추가로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리밸런싱을) 30분 사이에 해야 하느냐, 그 기간을 2시간 정도 넓게 할 수는 없느냐, 꼭 현물을 팔아 관리해야 하느냐, 다른 파생상품 방식으로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 여하튼 이 상품이 특정 시기에 시장에 주는 충격을 초소화 할 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기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상향하고, 예탁금은 현금으로만 인정하도록 하는 등의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또 신규 상품 상장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4 dwise@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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