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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美달러, 세 요인 겹치며 하반기 추가 강세 조짐"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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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달러화는 세 가지 요인이 겹치면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8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상반기 미 달러가 해외 투자자의 미 기술주에 대한 익스포저 확대, 금리 상승 기대 등을 이유로 2.5% 절상됐다며 하반기에도 절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은행은 ▲중동 갈등 ▲인공지능(AI) 붐 ▲금리 상승 전망 등 세 가지 배경이 달러의 강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우선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와 이란과의 전쟁은 지정학적 긴장감을 높이고 유가를 높일 조짐이라며 유가는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원유에 대한 구매 수요가 달러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이 은행의 알렉스 코헨 FX 전략가는 설명했다.

코헨 전략가는 "유가가 전쟁 직전 수준에서 바닥을 친다면 최소한 원유 시장의 위험 균형이 나타나고, 이는 미 달러의 하향 요인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미 달러는 상반기 AI가 주도한 미 증시의 호조로부터 혜택을 계속 받을 전망이다. 외국인 투자자를 포함해, AI 개발에 대한 폭발적인 투자 쇄도는 미 증시에 대한 순풍을 지속하게 할 것으로 분석됐다.

엔비디아, 인텔, 브로드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AI 기술주를 사려는 미국 밖의 투자자들은 자국 통화를 팔고 달러를 사야만 한다고 코헨은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 금리의 상승 기대는 미 국채, 머니마켓 펀드, 회사채 등 달러 표시 자산의 수익을 높여주기 때문에 달러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자산으로 자본을 투입하고, 이는 달러 수요를 추가로 창출한다.

코헨은 "중동 긴장을 제쳐두고,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휘하는 연준에 대한 전망은 최근 달러 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달러 전망에 대한 입장을 구분하는 기준은 연준이 시장 기대 대비 과도하게 금리를 인상할지에 대한 기대에 달렸다"고 말했다.

특히 세 가지 요인이 독립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서로의 영향력을 강화해 준다며 유가 상승과 AI 투자는 물가 압력을 지속 시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좁힌다. 동시에 AI 관련 자본 흐름은 계속 해외 자금을 미국으로 이끈다.

코헨은 "이런 조합이 계속되면 달러의 올해 강세는 일시적인 것보다는 미 경제의 지속된 상대적 강세를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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