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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높은 변동성, 이번주가 정점…매도할 때 아냐"

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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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주간 투자전략 보고서

"AI 주도주 추가매수 고려할 시기"

[이미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서울=연합인포맥스) 신민경 기자 =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코스피가 이번 주를 끝으로 고변동성 장세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제기됐다.

신승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장은 20일 주간 투자 전략 보고서를 내고 "최근 코스피는 한 달간 고점 대비 약 25% 급락했다"며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 발표, 애플의 중국 반도체 구매 의사 타진, 중국 CXMT 기업공개(IPO) 흥행과 키미 인공지능(AI) 모델 등장 등 AI를 둘러싼 여러 재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투자심리를 흔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팀장은 하지만 "이런 소식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내용"이라며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대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라왔다는 점이다. 이번 하락의 근본적인 이유는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추론 시장이 개화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빅테크 대 반도체 기업의 '갑을'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고, 이는 상반기 주가에서 극명히 드러났다"며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엔비디아보다 높아졌음에도 투자자들은 여전히 반도체 사이클의 피크아웃(정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신 팀장은 다만 AI 투자가 줄어들 요인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는 그동안 극심했던 이익 변동성을 고객사별 LTA(장기 공급 계약)를 통해 완화시키는 단계"라며 "지금 AI 투자는 글로벌 빅테크들의 멈출 수 없는 군비 경쟁이 됐고, 여러 지표들을 봐도 AI 투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방향성에 변한 것은 없는데, 개별 주가는 고점 대비 30% 이상 빠졌다"며 "빅테크 실적을 앞두고 중동 이슈까지 재발하고 있어, 단기 변동성 확대는 이번 주가 정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증시에서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고 그는 내다봤다.

신 팀장은 "AI 투자 사이클이 변한 것은 없는데, 급락한 주가를 보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변했을 뿐"이라며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AI 주도주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거나 추가 매수를 고려할 때이지 적어도 매도할 구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mkshin@yna.co.kr

신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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