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사흘째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날 밤 인천 서해구는 센터 붕괴 우려에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쯤 일어난 쿠팡 물류센터 화재는 주말 내내 이어져 아직 진압되지 않고 있다.
전날 밤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자 주민 대피령까지 발효됐다. 인천 서해구는 전날 오후 11시 "반경 116m 지역 구민들은 즉시 대피하라"는 대피령을 내렸다.
센터 내부 구조와 안에 보관된 가연성 물질 때문에 소방 당국은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고 알려졌다. 센터 6층에서 난 불은 7층으로 번졌지만 소방 당국이 화재 확산 방지에 나서면서 다른 층으로는 번지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화재 원인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쿠팡은 5년 전 덕평물류센터에 이어 또다시 대형 화재를 일으킨 만큼 예방 조치가 미흡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화재 참사에 취약한 센터 구조를 지적했다. 지회는 "화재가 발생한 6층은 메자닌 구조"라면서 "2021년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참사에서도 문제가 되었듯이 메자닌 구조는 화재에 취약하고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준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쿠팡은 화재가 발생한 센터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 상황에 따라 인근 물류센터에서 근무하거나 재택근무, 혹은 휴가 사용 등을 권고했다고 전해졌다.
쿠팡은 전날 센터 화재 관련 지역 주민과 소방관 대상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에 나섰다. 앞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는 지난 18일 입장문에서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방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 여러분에 대한 지원도 적극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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